강릉아트센터 예산없어 일정 차질

강릉플랫 0 682 2018.04.19 11:15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공연장으로 영동지역 문화예술의 허브역할을 위해 건립된 강릉아트센터가 예산 부족으로 공연기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강릉아트센터에 따르면 올해 공연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공연 일정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당초 공연 기획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게 책정됐기 때문이다.올해 강릉아트센터 공연 기획 예산은 3억4000여 만원이다.강릉아트센터와 비슷한 규모인 이천 아트홀과 안동 예술의전당은 올해 공연 기획 예산으로 각각 10억여원,14억여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고,대공연장 1개를 갖추고 있는 인제군의 인제하늘내린센터 다목적공연장은 기획 예산만 4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적은 수준이다.

아트센터측은 이에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공연 기획 예산 5억여 원을 추가 요청할 계획이었으나,매년 5월 말쯤 개최됐던 추경 심사가 올해는 선거 등의 일정으로 인해 7월 말로 미뤄지면서 공연물에 대한 공식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당초 공연 기획 예산으로는 동계올림픽 기간 진행된 공연·전시를 포함해 26건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며 “현재 뮤지컬,악극 등 4~5건의 공연의 경우 예산이 없는 데다 추경예산 확보 여부도 불투명한 연고로 구두로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들은 “강릉아트센터 규모의 공연장을 애물단지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면 최소한 분기별로 수준높은 기획공연들이 올라가야 한다”며 “유명 공연의 경우 1억5000만~3억원 정도에 계약이 성사되기 때문에 최소 연간 8억원 정도의 기획 예산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 이서영 기자]
강릉플랫 0 682 2018.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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