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사문위 조례·추경안 심의]올림픽시설 활용계획 미흡 쓴소리

운영자 0 711 2018.07.11 13:43
◇10일 열린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심영섭)의 도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정유선(더민주·비례·오른쪽 세 번째) 의원이 윤성보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에게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사후관리 경기장 7곳→4곳
운영관리조례 수정 의결

강원FC 예산 115억 편성안
특별검사 실시 조건으로 가결

도의회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의 위탁 관리 근거를 마련하려던 도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여대야소' 구도임에도 `쓴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왔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10일 도가 발의한 `강원도 동계스포츠 경기장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했다. 당초 도는 동계스포츠 경기장 시설에 7개 경기장을 추가, 사후관리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회문화위원회는 아직 활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정선 알파인 스키장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하키센터(보조경기장 포함) 등 3개 시설을 삭제한 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동하키센터(보조경기장 포함) 강릉 쇼트트랙 보조경기장 등 4개만 남겼다. 국비 75% 부담을 전제로 추산한 5년치 도 관리위탁 비용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69억4,500만원, 강릉하키센터 70억8,000만원이다.

주대하(더민주·속초) 의원은 “중앙부처 설득을 위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올림픽으로 창출된 유·무형 자산 활용을 위해 국가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운영 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장마 등 재해에 주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삭제했다.

장덕수(더민주·정선) 의원은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후활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영섭 사회문화위원장은 “향후 보수·유지 비용까지 고려하면 더 막대한 도비가 필요하다. 75% 이상의 국비 분담비율이 확정된 후 재심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진 문화관광체육국 추경 심사에서는 올해 115억원(추경 25억원)이 편성된 강원FC 예산이 도마에 올랐다. 사문위는 최근 불거진 강원FC 관련 비위 논란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행정사무감사 전까지 결과 및 조치 계획을 보고하는 조건으로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는 총무행정관실 감사관실 재난안전실과 문화관광체육국 농정국 경제진흥국 4차산업추진단의 1차 추경안을 예비심사했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출처:강원일보/원선영 기자]
운영자 0 711 2018.07.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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