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옥계면 광복절 면민체육대회 3년만에 재개

최고관리자1 0 12 2022.08.15 21:02
광복 이후 반세기 넘게 꾸준히 개최된 전통의 마을 행사【강릉】반세기가 넘도록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명맥을 유지해 온 강릉 사천면과 옥계면의 특별한 체육대회가 15일 사천체육공원과 옥계초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동안 열리지 못하다 3년만에 재개되면서 의미를 더했다.제71회 사천면민 체육대회에는 사천면 16개 마을 주민 1,000여명이 모여 축구, 족구, 한궁, 투호 등 4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렀다. 오후에는 탈북인들로 구성된 평양아리랑예술단 공연과 마을 노래자랑이 이어져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이 대회는 1946년 서울에서 유학 중이던 사천면 출신 대학생 20여명이 주도해 시작됐으며,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광복절마다 개최됐다.옥계면에서도 15일 옥계초교에서 제70회 옥계면민체육대회가 펼쳐졌다. 돼지저금통을 공처럼 활용해서 몰고 가는 릴레이경주인 돼지 몰이, 고무신 컬링, 투호 등 이색종목으로 치러져 주민간 돈독한 정을 나눴다.옥계면민체육대회는 1950년 일제의 수탈에서 벗어나 주민 단결과 화합,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개최됐었다.손병주 사천면자치위원장은 “광복절 기념행사이자 사천면민 화합의 장터였던 면민체육대회를 3년 만에 다시 개최해 기쁘다”며 “면 단위에서 6·25전쟁 등을 제외하곤 끊임없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이어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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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1739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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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2 2022.08.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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