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운영자 0 485 2018.12.10 13:24
(사진제공 = 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가 6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겸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라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사내에서 '최연소 승진'이라는 수식어를 타이틀로 갖고 있다. 1997년 39세 나이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TD(Technology Development)팀 담당임원(이사대우)으로 승진해 당시로서 최연소 임원이 됐고, 2010년에는 52세 나이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승진해 최연소 사장직에 올랐다.

독일철학자인 칸트라 불릴 만큼 시간 약속 등을 칼 같이 지키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상호간 납득이 될 때까지 토론을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으면 밤샘, 주말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끈질긴 업무스타일로도 유명하다.

30여년을 반도체 '한 길'만을 고집해 해당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올 초 유럽 최대 반도체 기술 연구소(IMEC)에서 '평생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6'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임과 동시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또 삼성 그룹 최고 기술인력에게 주어지는 명예직인 '삼성펠로우'다. 삼성펠로우는 삼성의 기술을 대표하는 S급 핵심 기술 인력을 뜻한다.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기술팀으로 입사해 대부분을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에 몸담았다. 1986년에 1Mb(메가비트) D램 개발 공로로, 1996년 1Gb(기가비트) D램 개발 공로로, 2001년 0.12㎛(마이크로미터) D램 개발 공로로 세 차례 '삼성그룹기술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2013년까지 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겸 OLED 사업부장직을 수행했을 때가 유일하게 외도를 한 시기다. 2017년부터 DS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 반도체를 총지휘하며 2018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1958년생 강원도 강릉 ●강릉고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공학 석사 ●UCLA 전자공학 박사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기술팀 입사 ●1997년 반도체 연구소 TD팀 담당임원(이사대우) ●2002년 메모리사업부 차세대연구팀장 ●2007년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2009년 반도체연구소장 ●2010년 종합기술원장(사장)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겸 OLED 사업부장 ●2014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 ●2017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 ●2018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 :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운영자 0 485 2018.12.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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