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MBC가 조작한 자막이 사실이라면, 외교적 문제 될 수 있어…팩트부터 확인했어야"

최고관리자1 0 25 2022.09.25 21:01
"박진 장관이 말한 야당은 미국이 아니다. 즉 애초부터 ‘미국’이나 ‘바이든’을 자막으로 쓸 이유 자체가 없었다"



권성동(강릉) 전 원내대표는 25일 "MBC는 대통령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국회에서', '바이든은 쪽팔려서'와 같은 자막을 달아 뉴스에 내보냈다. 자막이라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음성을 특정한 메시지로 들리도록 인지적 유도를 해 대통령의 발언을 지극히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MBC가 보여준 행태는 신속한 보도가 아니라 ‘신속한 조작’이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MBC의 조작선동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MBC가 조작한 자막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연히 팩트부터 확인했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성격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적 분석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권 전 원내대표는 "그러나 MBC는 정반대로 행동했다.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는데, 이 부분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박 장관이 말한 야당은 미국이 아니다. 즉 애초부터 ‘미국’이나 ‘바이든’을 자막으로 쓸 이유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는 "2008년 광우병 조작선동이 있었다.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특정 정치세력의 '프로파간다' 역할을 자임하며 반정부투쟁의 전위 노릇을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조작에는 뻔한 거짓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것 역시 조작"이라며 "MBC는 뉴스화면이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절제해서 영상을 올렸고, 어떠한 해석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것은 거짓을 해명하기 위한 또 다른 거짓이다. 앞뒤 맥락을 잘라내는 행위 자체가 바로 가치판단의 영역"이라며 "그 결과물은 절제(節制)가 아니라 ‘절제(切除)’"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발언에도 없는 '미국'을 괄호로 처리하는 것 역시 해석이며 ‘그대로 전달’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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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2496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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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25 2022.09.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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