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거구서 두 명의 국회의원 경쟁…'춘천갑' 물밑 전쟁 시작

최고관리자1 0 22 2022.09.26 03:00
현역 민주당 허영 의원에 국힘 노용호 의원 도전제 3의 인물들도 거론되는 분위기 속 '경쟁 열기'2024년 4월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출마를 염두에 둔 후보군들의 물밑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춘천갑' 선거구가 벌써부터 뜨겁다.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의 아성에 지난 6월 비례대표를 승계받은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이 도전하면서 하나의 지역구에 두명의 현역 국회의원의 영역 다툼이 시작된 눈치다.현역인 허영 의원은 주중에는 정기국회가 열리는 국회에서, 주말에는 지역구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느라 시간을 쪼개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지난 24,25일에는 2022춘천국제레저대회와 제43회 소양강문화제, 마을총회 등 10여개의 행사장을 다니면서 시간을 쏟았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행사들이 한꺼번에 재개되면서 쉼 없이 다니고 있다.도전자인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도 마찬가지다. 6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노 의원은 양양 출신에 강릉 명륜고, 관동대를 졸업하는 등 영동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1996년 신한국당 공채로 당에 들어와 강원도당 사무처장직을 지내면서 춘천권에도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노 의원은 '춘천갑'을 지역구 출마지로 염두해두고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하는 등 본격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산자위 위원으로서 업무와 관련된 기업들과의 간담회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춘천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건의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허 의원과 마찬가지로 레조대회와 소양강문화제에 나란히 참석해 이름·얼굴을 알리는데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허영·노용호 의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를 골자로한 강원특별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는 등 입법화 경쟁에도 불붙었다.여기에 새로운 인물들도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차기 총선을 노리고 국민의힘 춘천갑 당협위원장 공모엔 노용호 의원뿐만 아니라 김혜란· 강대규 변호사도 신청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도 현역인 허영 의원이 있으나 당내 공천 경쟁에 누가 뛰어들지 미지수다.도내 정가 관계자는 "한 지역구에 두 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나란히 다니다보니 이미 경쟁은 시작된 분위기"라며 "더 많은 후보군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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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2515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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