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맞아? 강릉 최고기온 18.7도…주말에는 폭설 온다

강릉운영자 0 37 2023.01.13 12:42
따뜻한 남서풍에 12일 동해안과 남부지방 낮 기온이 15도를 넘으면서 곳곳에서 1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는 이날 최고기온이 18.7도로 꼭 59년 만에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치는 1964년 1월 12일 17.4도였다.

강원에서 동해시(12일 일최고기온 17.9도)와 태백시(12.9도), 대관령(11.2도) 등도 이날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새로 수립됐다.

경북 영덕군도 이날 최고기온이 18.2도를 기록해 41년 만에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경신됐다. 종전 최고치(1982년 1월 11일 17도)를 1.2도 웃돌았다.

포항시 기온도 17.6도까지 올라 1997년 1월 1일 17.5도를 밀어내고 새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에 올랐다.

경주시는 이날 일최고기온이 19.3도로 20도에 육박하게 올랐다. 경주시 종전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는 16.8도(2020년 1월 8일)이었는데 이날 최고기온이 이보다 2.5도나 높았다.

봉화군(12일 일최고기온 13.3도), 울릉도(15.3도), 안동시(13.3도), 함양군(17.3도), 의성군(15.6도), 거창군(15.7도) 등도 이날 1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새로 기록됐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3일 밤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비구름 발달이 예상된다"며 "이날 밤부터 13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전남동부남해안·경남권남해안·지리산 부근 30~80㎜(많은 곳 제주도남부·경남서부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산지 250㎜ 이상) ▷전남권·경남권·제주도북부해안 20~60㎜ ▷중부지방·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40㎜이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말인 오는 14일 오전부터 16일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강한 동풍까지 불면서 태백산맥을 넘어서 서쪽과 중부 내륙까지 눈 구름이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남부지방에는 이번 주말 비가 오겠다.

출처 : 매일신문
강릉운영자 0 37 2023.0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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