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6월 화폐전시관 개관

강릉운영자 0 28 2023.03.10 09:11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강원도 강릉시에 이들 모자를 기념하기 위한 화폐전시관이 6월 문을 연다.

강릉시는 2020년부터 국비 등 100억원을 들여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에 화폐전시관을 조성 중이다. 화폐전시관은 연면적 1637㎡,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시는 2020년 1월 한국은행과 화폐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강릉은 세계 화폐 역사상 처음으로 모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다. 5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은 신사임당, 아들 이이는 5000원권 화폐의 인물이다. 오죽헌시립박물관 부지 안에 있는 오죽헌은 모자가 태어난 곳이다.

화폐전시관에서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주제로 한 오토마타(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물물교환 시절부터 현재까지 화폐의 역사와 화폐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경험하고, 각종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대별 화폐, 세계 화폐 인물, 우리나라 기념주화,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체험 등 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시는 화폐전시관이 개관하면 오죽헌, 오죽헌시립박물관 등과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동욱 시 문화유산과장은 9일 “강릉의 인물과 문화유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해 단순한 화폐 전시가 아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91002&code=11131413&cp=nv
강릉운영자 0 28 2023.03.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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