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동면 풍력발전단지 조성된다

14일 강동종합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
강동면 언별리 산 일대 발전기 10기 규모
2017년 왕산 안반데기 이어 지역 2번째

【강릉】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일원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풍력발전 사업 위치는 언별리 산274-1번지 일원이며, 설비 용량 4㎿의 발전기 10기가 들어서 총 40㎿ 규모로 추진된다.

강릉풍력발전(주)은 14일 강동종합복지회관에서 주민들과 시관계자, 발전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안인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릉풍력발전(주)측은 사업 추진경위와 향후 계획 등 풍력발전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또 관광지 개발과 주민참여형 이익 공유사업 추진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주민참여형 이익 공유사업은 발전기 인근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선정해 이자율 12%로 마을기업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마을 주민들은 발전단지 명칭부터 풍력발전기의 소음 영향 문제, 풍력발전기의 육상 운송 시 주민 피해, 트래킹 코스의 개발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7년 설치된 왕산면 안반데기 풍력발전에 이어 강릉지역 두번째 풍력 발전단지가 된다.

강릉 안인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됐으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치며 환경부의 보완 의견에 따라 최초 발전기 27기에서 발전기 10기로 축소돼 사업이 재추진됐다.

앞으로 주민의견 취합, 주민동의 의견에 대한 검토서 제출, 실시계획 승인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