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4계절 테마형 유원지 조성 추진, 관심

강릉운영자 0 29 2023.03.15 10:06
(주)승산, (주)파마리서치 프로덕트 강릉시에 제안서 제출
일부 주민, 골프장부지로 수용된 옛 지주 피해 보상 요구

【강릉】(주)승산이 과거 퍼블릭 골프장 조성을 위해 확보한 토지를 유원지로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인 (주)파마리서치 프로덕트와 함께 도시관리계획 폐지 및 신설 제안서를 시에 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안현동 466 일원 18만8,998㎡ 부지 소유주인 (주)승산이 (주)파마리서치 프로덕트와 함께 도시관리계획상 체육시설 부지인 이 일대에 전망대와 카페, 체험관 등을 갖춘 4계절 테마형 유원지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폐지 및 신설(유원지, 도로) 결정 및 세부시설 결정 제안서를 지난 1월 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16일부터 3월2일까지 열람·공고를 하고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국민생활수준 향상, 주5일 근무제, 워라벨, 관광 성향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지방도시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시기에 커피, 경포대 등 우수한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이용해 강원도의 중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 휴양형 유원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원지 시설로 결정되면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7년까지 32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힐링(커피) 체험관, 수변 카페, 스마트팜(유리온실), 숲속의 집(숙박시설), 전망대 등 휴양 및 편익시설을 갖춘 유원지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이 땅의 소유주였던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부지 용도로 수용한 체육시설부지를 타 용도로 변경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시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승산이 이 부지를 용도변경해 제3자에게 매매하는 것은 특혜”라고 반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토지주들에 대한 보상 문제가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대중제 골프장 조성을 추진했지만 6홀 규모 밖에 안돼 토지 추가 확보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확보하지 못해 20여년째 진전이 없었다”며 “현재로선 유원지로 변경할 경우 신규 투자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
강릉운영자 0 29 2023.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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