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산불 제로 총력전...산림사업 153억 투입

강릉운영자 0 27 2023.03.20 08:55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산불 대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53억원 규모의 산림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55억원을 투입, 전문 진화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전문진화대 120명, 감시원 140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배치하고 감시카메라 18곳과 감시초소 9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며 진화차 22대, 산불진화헬기 5대를 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진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38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옥계 대형산불 등에 따른 피해지 복구 조림을 추진해 피해지 2차 피해 예방과 경관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피해지에는 35억원을 투입해 긴급 벌채를 실시했으며 올해 복구조림 1년 차로 300ha에 대해 입지환경 분석을 통한 식재와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 598ha에 대한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또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총 36억원을 1930ha에 투입해 지속적으로 조림지를 가꾸고 산불 피해지역의 우기철 산림재해 대비를 위해 사방댐 4개소 신설, 사방댐 4개소 준설, 산지사방 2ha 공사, 산사태 현장예방단 4명 운영 등에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제용 강릉시 산림과장은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 대형화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출처 : 파이낸셜 뉴스
강릉운영자 0 27 2023.03.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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