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강릉 5% 상승 원주 10% 하락 … 도내 최고가 아파트는 속초 서희스타힐스더베이 2차

강릉운영자 0 23 2023.03.30 10:23
본보 국토부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분석
강원도 4.35% 하락 속 동해안 5개 시·군은 상승
공시가격 최고가 아파트 영동-속초, 영서-춘천

올해 강릉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5% 오른 반면 원주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동반 급등하며 도내 2, 3위를 다퉜지만 이번에는 명암이 엇갈렸다. 도내 최고가 아파트는 2년 연속 속초 조양동의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가 차지했다.

본보가 29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릉지역 평균 공시가격이 5.01% 상승하며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은 지난해 23.20% 상승하며 속초(23.96%)에 이어 도내 2위였지만 올해는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양양은 평균 3.99%, 동해 1.23%, 고성 0.59%, 속초 0.17% 순으로 나타나 도내에서 동해안 5개 지자체만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적 부동산 침체에도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된 공시가격(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에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69%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35% 하락한 가운데 원주가 평균 9.95% 낮아졌다. 원주는 지난해 22.78% 오르며 도내 3위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집값이 급락한 수도권과 가까운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이어서 영월과 춘천이 각각 8.76%, 7.2%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강원도에서 가장 비싼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전용면적 121.5㎡)의 공시가격은 8억 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8억7,400만 원보다 8.46%(7,400만 원) 낮아졌지만 2021년 준공된 이후 진행된 평가에서 줄곧 도내 1위를 지켰다. 해당 평수가 전체 231세대 중 2세대에 불과해 매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

속초지역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후 외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동해바다와 설악산, 청초호 등의 조망이 가능한 고급브랜드의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다.

춘천에서는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전용 120.11㎡)가 공시가격 7억6,400만 원으로 지역내 가장 비싼 아파트에 올랐다. 또 강릉은 교동 롯데캐슬 1단지(전용 244.95㎡)가 6억3,6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주 최고가 아파트는 4억2,900만 원을 기록한 무실 이편한세상(전용 183.33㎡)이 차지했다.

이처럼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증감함에 따라 올해 보유세 부담도 원주, 춘천은 줄고 강릉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2년 공시가격 5억 원인 아파트 세대의 보유세가 63만9,000원이었다면 올해 공시가격이 3억9,000만 원으로 하락했을 시 보유세는 45만4,000원으로 28만4,000원(28.9%) 줄어든다. 다만 개별적인 세 부담 수준은 공정시장가액비율, 공제금액, 세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강동휘기자 yulnyo@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
강릉운영자 0 23 2023.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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