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000여명 열띤 응원전에 강릉이‘ 들썩’

강릉운영자 0 38 2023.05.22 10:15
강릉중앙고 5년만에 우승 차지
기관·단체장 결승전 대거 참석
타지 거주 동문들 원정 응원도

28회째를 맞은 ‘2023 금강대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전통의 축구 강호 강릉중앙고가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려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지역 신흥 축구 명문 고교로 떠오르고 있는 문성고 U17 팀도 저학년부 준우승을 차지해 강릉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지난 7일 개막해 2주간 열전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중앙고는 지난 20일 인천 부평고와 격돌, 1대0의 짜릿한 골 맛을 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중앙고 동문과 시민, 축구동호인 등 5000여명이 강북운동장 스탠드를 가득 채우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축구사랑’ 강릉의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본사 유튜브 생중계에는 동시접속 1700여명이 넘어서는 등 고교축구에서 보기드문 관중 수를 보였다.

동문들은 전날 결승전 소식을 기수별 밴드와 SNS를 통해 알리고 운동장으로 집결하라고 전파, 경기 2시간 전부터 교가와 응원가 등을 부르며 대회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코로나19 이전처럼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지역 고교가 정상을 노리자 지역 기관장도 총 출동, 양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관중석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회장, 권은동 도 축구협회장,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권혁열 도의장, 김기영 시의장, 김종욱 강릉시부시장, 정태범 강릉교육장, 권영만 시체육회장, 홍현창 시축구협회장, 심오섭·최승순·김용래 도의원, 김남현 강릉 중앙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 골차로 중앙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총동문회 응원석에는 준비해 온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등 동문선후배가 하나돼 기쁨을 만끽했다.

중앙고 38기인 김준래(75)씨는 “후배들이 하는 모든 경기에 참석, 응원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현 중앙고 총동문회장은 “후배들의 결승 소식에 수도권 선후배들이 버스를 대절해 원정 응원을 왔다”며 “명품 대회 금강대기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 선·후배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민들에게 위로와 재기의 희망을 안겨준 대회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강릉운영자 0 38 2023.05.22 10:15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