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단지 확장 사업 본격 추진

기존 면적의 10%(15만㎡) 이내 확장 위해 용역 발주
주차장 부지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

【강릉】강릉시 대전동, 사천면 일원에 조성된 강릉과학산업단지 확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릉시는 포화상태에 도달한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전체 부지 면적의 10% 범위인 15만여㎡ 이내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최근 17억5,800만원을 들여 (주)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총사업비 22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산업단지와 접한 사천면 덕실리 산 75-5 일대 15만여㎡가량을 추가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위한 것으로 용역 결과는 내년 5월17일 나온다. 시는 우선 이번 추경에서 47억원을 확보해 부지 매입에 착수하고 내년도에 부지 조성비를 확보해 내년 6월부터 조성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현재 바이오, 세라믹, 천연물 등 170개 업체가 입주해 1,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세라믹 등 기존 입주업체들의 공장용지 추가 수요 뿐 아니라 수도권 업체들의 신규 입주 문의도 있어 추가 확장이 필요하다.

시는 확장 부지를 5,000~9,000㎡ 규모로 쪼개 10여필지를 조성, 2025년 3월부터 바이오, 세라믹, 천연물, 전기·전자, 에너지, 부품,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강릉과학산업단지내 주차장 부지에 2025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6층 84실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 곳 역시 신소재, 해양생물, 천연물 업종을 유치해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라만주 강릉시 기업지원과장은 “구정면 일대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완공되기 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사이 공장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강릉과학산업단지 등 기존 산단 추가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주문진농공단지도 기존 면적의 10% 범위 내에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