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원지역 덥고 비 많이 온다

강릉운영자 0 38 2023.05.24 09:26
2015년 이후 8년만에 엘니뇨 발생 가능성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기상이변 속출 예상

올 여름 강원지역은 덥고 비가 많이 오겠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8월 강원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인 것으로 예측됐다. 강수량은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확률이 각각 40%로 예측됐다.

특히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 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높은 28.4도로 관측돼 지난 2015년 이후 8년만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대기 온도가 함께 올라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기상이변이 속출한다.

지난 2015년 말 국내에서 발생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2016년 7월 강원지역의 강수일수는 18일로 최근 10년 평균인 14.8일을 웃돌았다.

다만 기상청은 다가올 여름철 날씨를 현재 시점에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압 배치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기상 현상이어서 여름 날씨를 벌써 예측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엘니뇨 시기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날이 길어지면서 여름 기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속단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강원지역은 도 전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춘천‧강릉 27도, 원주 26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는 도 전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김오미기자 omme@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
강릉운영자 0 38 2023.05.24 09:26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