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릉서 '친구' 권성동 만나…'대권 도전' 의지 드러내

강릉운영자 0 449 2021.06.01 13:51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종장이 지난 29일 강원 강릉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강릉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곳인데다 국민의힘 4선 중진인 권성동 국회의원(강릉)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의원은 31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 주말 윤석열 전 총장이 강릉을 방문한다고 연락이 와 나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차도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옛 추억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정치일정이나 행보 등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대선 얘기는 안했다. 하지만 서로 이심전심이고, 이미 총장 그만둘 때 정치하겠다는 의사 피력한거나 마찬가지 아니냐"며 " 대권조사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다 알고 있지 않냐. 근데 굳이 뭐 물어볼 필요 있나"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옆에서 같이 식사하던 일행과 카페 등에서 윤 전 총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대선 출마해라. 윤 총장 밖에 없다. 우리가 응원한다'고 하니 '제가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얘기 하더라"며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권 의원(사시 27회)은 윤 전 총장(사시 33회)보다 검찰에서는 선배지만,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사이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사석에서 "어린시절 방학이면 외가에 놀러가 권 의원과 놀았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은 윤 전 총장이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성묘를 마친 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식당과 카페에서 윤 전 총장을 알아본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등 주민들과의 스킨십에도 적극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11일 이후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출처 : 노컷뉴스
강릉운영자 0 449 2021.06.01 13:51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