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호부관아

강릉플랫 0 943 2017.08.08 14:23
칠사당에서 100여m 떨어진 지점에 자리한 거대한 대문 안에는 강릉부의 객사 임영관이 자리하고 있다.

왕의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의례를 치르던 전대청과 강릉을 방문하는 내빈들을 접대하던 좌우 건물들로 이루어지는 임영관은 고려 태조 19년에 창건하였으며,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으나 1908년 일제에 의해 고등보통학교로 쓰이다가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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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강원 강릉시 임영로 131번길 6

■ 문의처 : 033-640-5119


객사문 건축양식
1992년 발굴조사로 다수의 유물과 기단석 등이 나타나 그를 토대로 최근 복원하며 단청을 하였다.
임영관 전대청에 걸린 현판만큼은 노국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한다.

임영관의 객사문은 강한 배흘림기둥과 화려한 공포의 문양이 매력적인 대문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5량집 맞배지붕이며 정면에 커다란 판장문을 달고 있다.
객사문처럼 단청이 안 된 궁궐이나 관청의 건물은 백골집이라고 부른다.

배흘림 기둥양식
객사문은 우리나라 건축양식이 주심포에서 다포 양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나타난 익공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건축 역사상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숱한 화마의 위험으로부터 그 생명력을 끈질기게 원형을 지켜낸 그 힘이 객사문을 가장 빛나게 해주는 것 같다.

서예체험
다도와 함께 선비문화로 대표되는 서예 역시 시끄러운 마음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크다.
문방사우라고 하여 선비들의 곁에는 언제나 붓, 먹, 종이, 벼루 등이 떠날 날이 없었는데 선비들의 학식이나 덕망은 글씨체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임영관 중대청에서 서예체험에 임해본다.
서예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정성스럽게 먹을 갈고, 하얀 종이 위에 한 획, 한 획 힘을 실어 글씨를 완성하다 보면 마음 속 잡념들은 먼지처럼 털려나간다.

자신의 이름자나 가훈, 좌우명 등을 써서 고이 간직해도 좋을 것이다.

다도체험
다도(茶道)는 찻잎을 따서 말리고 그것을 달여 마시기까지 일련의 행위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덕을 쌓는데 목적이 있다.

몸의 수련은 차의 효능으로 달성되며, 마음의 수련은 군자와 같고 사악함이 없는 차의 성미를 따름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옛 선비들은 이러한 차의 성향을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즐기곤 했다.
옛 선비정신이 물씬 풍겨지는 임영관에서 다도체험을 즐겨본다.

한국의 전통 차 문화를 배우고, 차를 따르는 방법과 마시는 요령 등을 통해 다도의 순서는 물론 차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익혀보는 다도체험은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릉플랫 0 943 2017.08.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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