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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회 처리수 무단 방류 영동에코발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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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회 처리수 무단 방류 영동에코발전 고발”

입력
2018.0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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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처리수 시동천 유출 혐의

“영동에코발전 환경점검도 시행”

영동에코발전본부 회 처리수 폐기물매립장. 연합뉴스
영동에코발전본부 회 처리수 폐기물매립장.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는 최근 하천으로 연소재가 포함된 회 처리수를 유출한 영동에코발전본부를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시설개선 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 연소재와 바닷물이 포함된 회 처리수 0.5톤을 15분간 인근 시동천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동에코발전본부는 325㎿급 발전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친환경 목재 펠릿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125㎿급(1호기) 발전설비와 석탄 연료를 사용하는 200㎿(2호기)급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사결과 발전소 측이 지난달 23일 설비를 가동하면서 회 처리수 막힘 현상이 발생하자 작업을 모두 마친 뒤, 펌프를 가동하는 과정에 관로 연결 틈으로 회 처리수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전소의 연소재는 전기발전을 위한 보일러 가동을 위해 펠릿 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것이다. 회 처리수는 바닷물과 혼합해 자체 매립시설로 이송해야 한다.

강릉시는 회 처리수를 공공수역으로 유출한 발전소를 고발하는 한편 유출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설비 보강 등 시설개선조치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영동에코발전본부의 환경 관련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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