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대통령 신년 연하장 받은 율곡중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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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강릉 율곡중에 보낸 신년 연하장.

지난 15일 강릉 율곡중에 특별한 신년 연하장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말 율곡중 1학년생들은 국어시간에 대통령이 당선된 신문의 전면광고를 보고 주제를 정해 모둠시 쓰기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쓴 시들에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씀해주세요' 등 아이들의 바람이 진솔하게 담겼다. 이에 이명숙 1학년 국어교사는 아이들의 모둠시로 파일북을 제작, 지난해 12월27일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겸 신년 연하장으로 보냈다.

이에 문 대통령과 비서실은 답장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기는 참 고민이 많은 시기다. 어렸을때 제 별명이 '문제아'였다. 이름 탓도 있지만 방황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찾는 모습,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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