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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 준비 순조”

한국 온 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 준비 순조”

기사승인 2018. 01.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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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가운데)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서 평창 마스코트 수호랑을 들어 보이며 좋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한국을 방문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마침내 한국에 도착해 대단히 기쁘다”고 밝히며 “무대는 준비됐고 선수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올림픽 준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나와 이 조직위원장은 평창에서 조직위 관계자들과 한국 대표팀 선수 몇 명을 만나 모든 것이 잘 준비돼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 소재 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하며 평화 올림픽을 여는데 힘을 보탰다. 북한 선수단 규모를 46명으로 승인했으며, 종목별 국제연맹(IF)과의 협의를 통해 북한선수들에게 22장의 특별출전권(와일드카드)를 배정했다. 아울러 남북한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데도 일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인천공항 도착 후 올림픽 준비 점검을 위해 인천공항과 강원도 강릉을 잇는 KTX 고속열차를 통해 평창으로 이동했다. 인천공항과 평창·강릉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은 올림픽을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지난달 22일 개통했다. 그는 진부역에 도착해 환영식에 나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조직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조직위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바흐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있는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머무르며 강릉·평창 선수촌과 경기장을 둘러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체크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3~4일 IOC 집행위원회, 6~7일 IOC 총회를 잇따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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