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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급감 대안 마련 시급]패키지·할인판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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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열차

◇올해 들어 정선아리랑열차 이용객이 줄어 정선군과 코레일이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원일보DB.

올이용객 전년 42% 수준

출발지 변경 등 원인 지적

군 "맞춤형 상품 개발중"

정선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정선아리랑열차' 이용객이 동계올림픽 등의 여파로 인해 급감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정선아리랑 열차 이용객은 1만9,6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471명의 42% 수준에 머물렀다. 올 들어 이용객이 급감한 이유는 지난 2~3월 치러진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두 달 동안 청량리에서 출발하던 정선아리랑열차의 출발지가 원주 만종역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인근 평창 진부역에 강릉선 KTX가 정차하며 기차를 이용해 정선을 찾던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선아리랑열차 대신 KTX를 이용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과 코레일은 정선아리랑열차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시티투어 업체 등과 함께 정선5일장과 정선아리랑극 '아리아라리', 화암동굴, 만항재, 삼탄아트마인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 할인 판매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청량리에서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며 정선아리랑열차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피서철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에서 오전 8시35분에 출발, 낮 12시27분에 정선에 도착하는 관광열차다.

정선=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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