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빨래할 마지막 기회” 주말 35도 무더위…월요일엔 다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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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01.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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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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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6도, 대전 35도, 서울 34도까지
태풍 ‘에어리’, 4일 서귀포 도착…이후 동진
1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수성못 광장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수성못 광장의 온도 알림판은 오전 9시께 벌써 30도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정체전선이 북한 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번 주말 전국에 낮 최고기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인 2∼3일 장맛비가 주춤하겠다”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는 폭염이 이어져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6도로 가장 높겠고, △대전, 광주, 청주, 안동 35도 △서울, 수원, 전주, 원주 34도 등으로 예상됐다.

일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1~2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수원, 청주, 대전, 대구 33도 △전주, 강릉 32도 등이다.

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경남 진주∙양산∙산청, 전남 무안∙목포∙여수, 충남 당진∙아산∙천안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경북 안동∙상주∙고령∙구미 등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4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풍 ‘에어리’의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한편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에어리’가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에어리는 4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 부근 바다를 지나 남해안, 대한해협을 거쳐 6일 오전 9시쯤 독도 남서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을 뜻한다.

기자 프로필

2001년부터 한겨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처칠에서 북극곰을 보고 환경 기자가 되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고, 지금은 동물, 환경, 과학 기사를 씁니다. <북극곰은 걷고 싶다> <고래의 노래> <잘있어,생선은 고마웠어> 등 논픽션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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