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개조" 김홍규 시장 취임 고강도 개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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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01.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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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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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조직, 유능한 조직으로 만들 것" 공직사회 개혁 예고
"2차전지 업체 등 2~3개 기업 강릉 입주 논의 중"
김홍규 강릉시장 민선 8기 취임 기자회견.2022.7.1/뉴스1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민선 8기 강릉시를 이끌게 된 김홍규 강릉시장이 선거 당시 공약인 기업 유치를 강조함과 동시에 대개조 수준의 개혁을 시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강릉은 대관령의 한계를 넘어 강원도 제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은 온정주의를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며 "이러한 관성, 만성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강릉 대개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청 조직부터 '일하는 조직, 유능한 조직'으로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읍·면·동장실은 이미 폐쇄해 공간을 개선했고 시민과의 접점인 1층 민원실에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정에 반영하는 민심경청을 최우선하겠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인사관리로 직원들의 승진·발탁인사에 예측 가능성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와도 수시로 소통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역지사지의 행정이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서 선서하는 김홍규 강릉시장.(강릉시 제공) 2022.7.1/뉴스1

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일자리는 지역에 활력이 되는 근본"이라며 "임기 동안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개발 인·허가는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옥계에 국가산단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고, 제2혁신도시를 유치, 강원도의 중추로 만들겠다"며 "강릉과학산업단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업유치와 기업활동에 도움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실제 이날 취임식 이후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2차전지 업체를 비롯해 바이오 등 2~3개 기업과 강릉 입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시장은 "세라믹, 해양바이오 등 국·내외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을 두드려 인센티브로 5조 원의 투자를 유치해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강릉 소재 환동해본부 도청 제2청사 승격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 시장은 "관광, 산림, 어업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제2청사 구성안을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에게 건의했다"며 "환동해본부 제2청사 승격은 영동지역의 새로운 발전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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