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 강대규 변호사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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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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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소송 대리인으로 춘천 출신 강대규(사진)변호사가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복수의 소송 대리인 중 한명으로 참여한 강대규 변호사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직접 가처분 신청을 전자로 납부했고, 17일 첫 심문기일에 참석한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나 특별한 인연은 없다"며 "최고위, 전국위,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로 가는 매단계마다 중대한 절차적 하자와 내용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돼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SNS를 통해 "정부와 당을 구분하지 못하고 정부의 지지율 하락을 당의 비상사태라고 오인하고 있다. 사고방식이 무논리"라고 적으며 비대위 전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준석 당대표의 소송 대리인을 맡으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나라당 때부터 현재 국민의힘까지 17년간 당원으로 활동해온 그는 2020년 총선 출마 경험이 있고, 2024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최근 춘천갑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신청한 상태다. 권성동(강릉)원내대표 등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면서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온 만큼 이준석 대표의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하는 정반대의 행보가 향후 그의 정치적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이다. 앞서 강대규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가 춘천·원주를 방문하는 당내 행사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고, 지난달 중징계를 받은 이후 춘천에 방문했을 때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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