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 주호영·권성동 수해 복구 봉사…진정성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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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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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비 좀 왔으면 좋겠다" 발언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입구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앞서 마이크를 사용해 발언하는 동안, 길을 지나던 한 시민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길을 막고 지금 뭐하는 거냐″라고 항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은 11일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강릉)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 및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 당권주자들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수해피해지역 일대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초록색 새마을 운동 모자와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참석한 주 비대위원장은 "두 번 다시 준비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흉내만 내지말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고 참석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마을운동 모자와 분홍색 수건을 목에 두르고 "과천에서 사당과 동작으로 이어지는 배수터널 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전혀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 바람에 속도가 늦어졌다"며 "정부와 협의해 빠른 속도로 대심도 배수터널 공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수해복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 논란을 낳았다.

또, 의원들은 노래방이 있는 지하 1층 상가 계단에 한 줄로 서서 물에 잠겼던 짐들을 옆사람에게 전달하며 빼내는 작업을 30분 정도 하고 휴식을 취한 과정에서 일부 주민과 상인들은 봉사활동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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