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강릉)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 및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 당권주자들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수해피해지역 일대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초록색 새마을 운동 모자와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참석한 주 비대위원장은 "두 번 다시 준비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흉내만 내지말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고 참석자들을 향해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마을운동 모자와 분홍색 수건을 목에 두르고 "과천에서 사당과 동작으로 이어지는 배수터널 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전혀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 바람에 속도가 늦어졌다"며 "정부와 협의해 빠른 속도로 대심도 배수터널 공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수해복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 논란을 낳았다.
또, 의원들은 노래방이 있는 지하 1층 상가 계단에 한 줄로 서서 물에 잠겼던 짐들을 옆사람에게 전달하며 빼내는 작업을 30분 정도 하고 휴식을 취한 과정에서 일부 주민과 상인들은 봉사활동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 강하게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