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고가 13억5천에 팔린 춘천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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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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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타워푸르지오 49층 펜트하우스’ 7월 실거래
도내 거주아파트 매매거래 기준 최고가 기록 다시써
경매시장도 인기…교통망 개선·신규 브랜드 상승세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최상층이 13억여원에 실거래돼 강원도내 매매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본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춘천시 온의동 센트럴타워푸르지오 49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20㎡)가 지난달 27일 도내 최고가인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세대의 2018년 4월 청약 당시 분양가는 6억4,090만원이었으나 4년4개월만에 약 7억1,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전까지 도내 아파트 최고 거래액은 지난 3월 거래된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8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37㎡)로 12억3,000만원이었다.

강원도내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10위까지 현황을 보면 모두 비교적 최근에 신축한 브랜드아파트의 고층 세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10위권 중 8개 세대가 춘천이었고 속초, 강릉도 포함됐다.

분양권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속초 동명동 디오션자이 131㎡형이 지난 2월 1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해당 아파트는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돼 향후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도내 아파트에 대한 경매 열기도 뜨거웠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경매동향보고서’ 따르면 지난달 11일 원주 무실동 무실세영리첼2차 아파트 2층 1세대(전용면적 85㎡)가 감정가 2억5900만원 대비 65.1% 높은 4억2759만원에 매각됐다. 도내 낙찰가율은 10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감정가보다 오히려 더 비싸게 경매 물건을 매입한다는 의미이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교통망 개선에다 신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격이 반영되며 전체 매매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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