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정체 없이 통과…강릉시, ITS 시스템 11월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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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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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차로 등 6개 분야 정보 제공…4계절 첨단교통 선진도시 변모

도로 전광판(VMS)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릉시는 지난 9월부터 시험 운영 중인 ITS 기반구축사업을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비스를 시작하면 4계절 첨단교통 선도도시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부터 추진한 강릉시 ITS 기반구축사업은 국비 294억원과 지방비 196억원 등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ITS 관련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다.

이번에 시행하는 주요 서비스는 폐쇄회로(CC)TV 등 기본교통정보 수집 제공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주차정보 통합플랫폼, 스마트교차로, 보행자 안전지원 시스템, 자가 통신망 등 6개 분야다.

주요 교차로 89개소에 조성한 스마트교차로는 진입 방향 신호등에 설치한 카메라에서 보행자와 교통량, 대기행렬 등 교통 객체를 감지하고서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석·가공한 후 최적의 신호 데이터를 산출해 제공한다.

특히 홍제교 교차로∼포남교 교차로 간 강변로 4km 구간은 실시간 차량흐름 변화에 대응하는 실시간 감응 신호를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성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를 분석한 뒤 강릉경찰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강릉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CCTV, 노변 기지국(DSRC) 등 현장장비로 수집하는 기본교통정보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실시간 교통정보, 돌발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가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로 전광판(VMS)을 도심·외곽부 주요 간선도로 25개소에 설치해 운영한다.

특히 119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정체 없이 신속하게 통과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교통정보, 도시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모바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변로 일원의 실시간 감응 신호 시범운영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신호 시간 변화로 통행 불편 민원이 일부 예상된다"며 "교통 문제 해결과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신호체계 운영임을 고려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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