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몰라요”… 학세권 단지 청약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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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아이파크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학세권' 단지의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국에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아파트는 총 113개 단지로 이 가운데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19개 단지 중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강릉 더리브 퍼스티지,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힐스테이트 월산,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 화순센텀 모아엘가 트레뷰,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창원자이 시그니처,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 · 2차,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중촌 SK VIEW 등 14개 단지는 대표적 학세권으로 불리는 조건에 충족한다.

모두 도보 5분 이내 초등학교가 있고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다.

학세권 단지들은 대부분 지역 내 최고가를 형성하는 대장주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용면적 84㎡ 기준 충남 천안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거래된 단지는 ‘천안불당호반써밋플레이스’으로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천안아름초등학교까지 도보 약 2분만에 접근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도보 4분거리에 용연초등학교가 있는 ‘울산대현더샵1 · 2단지’가 7억1800만원에 매매거래됐으며 2위 단지와 동일 전용면적 기준 1억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학세권의 경우 어린 자녀를 뒀거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에게 수월한 자녀교육과 진학지도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라며 "이에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 역시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공급을 앞둔 학세권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경북 영주시 ‘영주 아이파크’가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영주시 내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6개 동, 총 4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6㎡타입 73가구, 84㎡A타입 254가구, 84㎡B타입 40가구, 115㎡타입 61가구 등 다양한 평형대로 선호도를 충족한다. 단지 인근에 영주동부초등학교와 영주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날 경기도 양주시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도 1순위 공급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총 427세대로 예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84㎡A타입 184가구, 84B타입 64가구, 78㎡A타입 114가구, 78B타입 65가구다. 단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회정초등학교가 있다.

동탄신도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와 ‘동탄 숨마데시앙’도 공급 예정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 84~99㎡, 총 640가구로 구성되며 동탄 숨마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 동, 전용 99~109㎡, 총 616가구로 예정됐다. 두 아파트 모두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가 예정된 학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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