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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고장 강릉… 구직·마케팅 주제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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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고장 강릉… 구직·마케팅 주제도 '커피'

입력
2023.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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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구직자 대상 바리스타 과정
유명 카페·박물관 참여 노하우 전수
공직자 대상 커피문화 체험도 인기

한국여성수련원이 마련한 커피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가 직접 드립커피를 만들어보고 있다. 한국여성수련원 제공

한국여성수련원이 마련한 커피문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가 직접 드립커피를 만들어보고 있다. 한국여성수련원 제공

'커피의 고장'인 강원 강릉시에서 커피를 주제로 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과 관광마케팅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강릉여성인력개발센터는 12일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커피매니저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홍보, 매장관리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심이 높다. 매년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강릉문화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유명카페와 커피박물관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약속했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1차 교육은 오는 29일까지, 구직자를 위한 2차 교육은 다음 달 24일부터 한 달간 지원서를 접수한다. 강릉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커피원두 선별과 매장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교육 수료 후 취업상담까지 이뤄지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산하 재단법인 한국여성수련원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커피와 문화' 교육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원두의 품종과 특징을 알아보고,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 등을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2016년 이후 50차례에 걸쳐 2,196명의 교육생이 다녀갔다. "커피를 강릉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게 한 홍보전략과 전국 최고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커피를 맛보는 현장체험이 더해져 호응을 얻었다"는 게 한국여성수련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강릉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영 원장은 "강원도를 듬뿍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을 맞아 열린 안목항 커피축제장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릉문화재단 제공

지난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을 맞아 열린 안목항 커피축제장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릉문화재단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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