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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에 수령 600년 천연기념물 매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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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는 18일 절정 예상

◇14일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오죽헌에 매화가 만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오죽헌에 매화가 만개했다.

14일 강릉 오죽헌,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오죽헌의 율곡매에 꽃이 활짝 펴있었다. 사계절 중 봄에 펴 사군자 중에서도 맨 먼저 일컬어지는 매화는 덕과 학식이 높은 군자의 모습과 닮아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7년부터 오죽헌 율곡매를 비롯해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오죽헌 율곡매는 기후변화로 2017년 봄부터 꽃이 감소하고 가지가 말라가다가 올해 다시 만개하며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문화재청은 주말은 오는 18일 매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매화는 보통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3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매화 향기에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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