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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진실 규명 위해 길거리로 나온 원주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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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파랑맘 운영진 24일 원주 무실사거리 연명부 작성
“사이비 종교로 오해도…유가족들의 분통함 풀 수 있길”

◇원주 맘카페 파랑맘 운영진은 24일 원주 무실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명부 작성을 받았다.

【원주】강릉 급발진 의심사고와 관련해 원주지역 부모들이 사고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원주 맘카페 파랑맘은 24일 원주 무실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명부 작성을 받았다. 탄원서 배포 점포가 운영되는 강릉과 달리 원주에서는 자발적으로 일부 매장이 ‘탄원서 수집 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및 수기 작성 등 이유로 참여가 저조해 맘카페 측에서 유가족들과 논의 후 탄원서와 함께 연명부를 받는 방식을 추가한 것이다.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모인 200여명 가량이 서명에 동참했다. 그밖에도 베이크팡, 정이네스튜디오, 봉산동 꽃이야기, 원투복싱클럽 등 10여개의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매장 내에 연명부를 비치 중이다.

원주 파랑맘 운영진은 “길거리에서 서명을 받다 보니 사이비 종교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유가족들의 분통함을 풀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육아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위로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조사의 기술적 대책 마련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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