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월화거리 야시장 신흥 ‘핫플레이스’

입력
기사원문
최영재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 활용 기상천외한 먹거리 즐길 수 있어
공연과 축제 어우러진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강릉】 강릉 월화거리가 신흥 야간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년간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도 부지에 조성된 월화거리는 지난 5월부터 야시장을 개장한 이후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으며 밤이면 황량해 지는 강릉시가지도 월화거리에 들어선 야시장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문어버터구이, 홍게버거, 순살아구강정, 커피크림빵, 순두부크림도넛, 삼겹살치즈말이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생활잡화, 수제 액세서리,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다채롭다. 지난 9~10일에는 월화거리 내 임당시장에서 ‘제24회 강릉인권영화제’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월화거리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주민 손은경(44)씨는 “차 없는 도심 속 문화 명소 찾는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최근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KTX 열차가 가득차는 만큼 일요일이나 평일에도 야시장을 확대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월화거리의 밤문화가 인근 대학로 상권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내년에는 월화거리 야시장의 버스킹과 관광객 체험활동을 확충하고, 도심 점포들을 모아 상점가로 지정하는 등 지역 상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월화거리가 야시장 개장 이후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최영재기자
강릉 월화거리가 야시장 개장 이후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최영재기자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인제 주재기자 입니다. 강원도 발전을 염원하는 분들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