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교정시설 건립 앞두고 관련학과 신설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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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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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단 2곳, 유치 효과 배가"속보= 강원관광대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을 중단해(본지 9월18일자 11면) 태백지역사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정시설 신축에 따른 교정학과 등 새로운 학과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교정시설을 비롯해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 폐갱도 활용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폐경석 자원화 등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다양한 대체산업이 발굴·추진되고 있다.

교정시설은 빠르면 2027년 준공돼 2028년 본격 운영된다. 재소자 1500명과 교정공무원 500명이 지역에 유입된다. 전국적으로 유망 산업 등이 들어서면 대학 등에서 관련학과를 신설하는 추세다. 강릉영동대는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가동으로 국내 최초로 비철금속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교정학과는 경기 수원과 충남 천안 등 전국에 단 2곳 밖에 없다. 경기대는 지난 1988년, 백석대는 2017년 '교정보호학과'를 신설했다. 범죄자의 교정·교화, 사회복귀를 연구하는 학과로 졸업 후 교정·보호직 공무원, 교정 및 상담전문가로 활동한다.

이에 따라 교정학과 등이 신설되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유일의 대학인 강원관광대의 취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기대된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교정학과가 신설되면 학생 유치와 졸업생 취업, 주소 이전,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반이 마련되면서 교정시설 유치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며 "대체산업 등이 추진되면 산학연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은 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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