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용문~홍천 광역철도, 균형발전 위해 미뤄선 안 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18일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6차 임시회를 개최한 협의회는 권혁열 강원자치도의장이 제안한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건의안에는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통해 과밀한 수도권의 인구를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용문~홍천 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당초 올 3월께 완료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의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이달 말로 연기되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대통령 공약인 용문~홍천 철도 사업은 경제성보다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정책적 가치가 더 높다. 용문~홍천과 삼척~강릉, 동해 신항선, 원주 연결선 철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2030년까지 개통된다면 경춘선 ITX와 강릉선 KTX를 시작으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및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과 함께 강원자치도가 수도권의 배후 광역경제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착공을 더 이상 미뤄서는 곤란하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강원도의 1순위 사업이다. 조기에 건설되면 강원도는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 등 소득 및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정부는 당장 드러나는 경제성을 보기보다는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짚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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