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플러스]신일정밀, 노사화합 통해 지역 넘어 세계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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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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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영진과 2년째 임금 및 단체협약 정상체결
ESG 경영 도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국제 건설기계시장 침체속 “새시장 개척 목표”
강릉의 대표 중견기업인 (유)신일정밀이 노사화합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최근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원만하게 체결한 신일정밀은 지난해 경영진 교체 이후 2년째 노사협약을 통해 침체된 국제 건설기계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신일정밀 근로자들은 2020년 7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후 당시 경영진으로부터 노조탄압을 받았고, 지난해 2월 전경영진이 회사를 매각한 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인수했다. 현대건설기계 울산본부장을 역임한 조승환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 체제 후 1년6개월여만에 기업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다.

2020년 파업 여파로 교섭과정에서 여러 우려가 있었기에 이번 교섭은 업체의 명운이 걸렸을만큼 중요했고, 원만한 노사관계 속에 교섭이 무난하게 체결될 수 있었다.

신일정밀은 대형 선회베어링 전문 최대 제조업체로 굴착기, 건설장비, 선박용 크레인, 터널 보링기, 그외 다양한 분야의 산업설비를 위한 베어링을 생산하며 소재 생산을 위한 단조설비부터 완성품 생산의 전 공정 설비의 수직 계열화를 갖추고 있다.

현재 생산품은 주로 볼보,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등으로 납품된다. 국제 건설기계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와 중국 등 해외업체와의 경쟁으로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영업 전문가를 투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ERP(프로세스 관리), MES(제조실행) 시스템 도입’ 등 투자와 개선을 적극 추진중이다.

또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해 기업의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따른 실천으로 강릉 산불피해 성금 기탁 및 남대천 둑방길 정화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탄소 중립화를 위해 ‘스마트 생태공장’에 대한 투자 및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이해 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일선 현장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생산현장을 개선하고 있다. 분기별 안전 결의대회와 안전보건 시스템 개선 등 근로자가 직접 참여해 주도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만들었다.

신일정밀은 1976년 ‘신일정밀 기계공업사’로 시작했으며, 국내 시장 외에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릉지역 향토기업이다. '미래를 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가 있는 기업’을 모토로 임직원들이 업계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꾸준하게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조승환 (유)신일정밀대표이사는 “제품 품질의 개선, 현 수준보다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 안전성 강화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연수교육 등을 통해 일본 토요타 생산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역의 전통있는 기업으로 임금과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노·사 간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신일정밀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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