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C-ITS 연계 내비 앱 상반기 출시…오픈API 지원

강릉뉴스 0 415 2021.03.21 12:14


KT가 전국 최초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완료한 제주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KT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 C-ITS에서 수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백그라운드 앱을 개발,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 앱마켓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백그라운드 앱은 어드밴스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A-IVI) 형태로, 실시간 교통 정보는 물론이고 C-ITS 서비스 기상정보·도로 공사 현황 등을 제공한다. A-IVI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에 상관없이 플로팅 기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C-ITS 교통안전정보를 지원한다.

KT '원내비'와 연동은 물론,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오픈API 방식으로 네이버·카카오·T맵모빌리티 등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 내장형보다 스마트폰 내비 앱을 보다 많이 쓰는 현실을 감안했다.



KT는 위치기반 정보 수집·제공, 도로위험상황 경고알림 등 14개 기본 실증서비스 이외에도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관광·기상 정보 제공,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활용한 사고방지, 돌발상황 대응 등 4개 서비스 실증에 성공했다.

제주도는 C-ITS 효과로 실시간 교통신호체계를 혁신하고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선신호 서비스를 통해 긴급차량 평균 이동시간을 기존 대비 83% 수준으로 단축했다. C-ITS 구축 이후 운전자 83.1%가 교통사고 감소 효과 등 안전이 증진됐다고 평가했다.

KT는 제주 C-IT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C-ITS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올해 강릉·대전을 비롯해 전국 40여 지자체와 C-ITS 구축을 추진한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44개 지자체가 C-ITS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은 국가 자율주행 산업 발전은 물론 서비스 이용자 측면에서도 굉장한 변화”라며 “C-ITS가 미래 교통 핵심 인프라로 발전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KT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 C-ITS 강점은 지역 인프라, 기술력과 경험”이라며 “전국에 C-ITS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제주·울산·광주 실증사업으로 축적한 기술력·경험을 토대로 지자체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C-ITS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제주·울산·광주 실증지역 585㎞ 구간 412개소에 노변기지국(RSU) 등 C-ITS 인프라를 구축했고 총 7700대 차량에서 실증 경험과 데이터를 갖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출처 : http://www.etnews.com/20210319000130
강릉뉴스 0 415 2021.03.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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