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신규확진 사흘간 52명…영동지역 대규모 감염 양상

강릉뉴스 0 319 2021.03.22 12:11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강원도내 10개 시·군에서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사흘간 43명보다 9명 많고 속초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감염고리가 넓어지는 데다 원인 불명 감염도 발생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17명, 20일 14명에 이어 21일 오후 6시 현재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동안 지역별로는 속초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고성·양양 각 5명, 춘천·동해·홍천 각 4명, 강릉 3명, 영월·평창 1명씩이다. 지난 18일에는 속초 감염자와 접촉한 뒤 고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숨지면서 도내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52명 중 40명이 지역사회에서 지인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5명은 수도권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해외유입 환자이며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로 분류돼 역학조사도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속초에서는 지난 12일 112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1일까지 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감염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근 지역인 양양에서는 21일 식사 모임을 통해 확진자 3명이 발생하는 등 영동지역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봉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급식소 운영과 학사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가족·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주요 확산 경로인 것으로 보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을 통해 유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항상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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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 0 319 2021.03.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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