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요양병원서 불 130여명 긴급 대피

강릉뉴스 0 280 2021.03.22 12:11
원주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130여명이 한때 대피하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도 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0일 오후 3시47분께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병원의 4층부터 7층까지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환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환자 13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21일 새벽 1시1분께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회전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전도되면서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허리 등을 다쳤다. 앞서 20일 오후 1시57분께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5톤 트럭이 K5 승용차를 추돌해 K5 운전자 30대 남성 B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들불도 있었다. 지난 19일 낮 12시53분께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에서 들불이 발생해 시초류 등 33㎡가 소실됐다. 이날 오후 3시48분께에는 횡성군 횡성읍 생운리에서 들불이 나 시초류 400㎡가 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동해항에 계류 중이던 마샬제도 선적 화물선 B호(2만9,988톤) 아연 저장고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김모(44)씨와 박모(4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40대 근로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가스 질식 추정 사고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황만진·김인규·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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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1032100070
강릉뉴스 0 280 2021.03.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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