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짐보관 장소 부족·대중교통 이용 불편”

강릉뉴스 0 330 2021.03.22 12:11
강릉DMO 주관 여행자 중심 관광불편사항 실태 보고회서 언급교통 인프라·체험관광지 부족·관광지의 단순성 등 문제로 지적

【강릉】“대형 캐리어를 끌고 여기저기 관광을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형 짐을 보관하는 장소 부족과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지난 19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한송홀에서 열린 강릉DMO 주관의 `여행자 중심의 관광불편사항 실태 조사사업 결과 보고회'에서 언급된 문제점이다.

이날 양원일 나비네트웍스 본부장은 “KTX 강릉선 개통 이후 20인치 이상의 대형 캐리어를 가져온 관광객이 늘었지만, 정작 짐을 보관할 장소가 없는 데다 택시 잡기가 어려워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다뿐만 아니라 대관령 치유의숲, 안반데기 별 보기 관광 등 차별화 되는 관광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답변은 뼈아픈 점”이라며 “강릉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여행 경비와 별미, 편리한 교통편과 지명도 등을 꼽았는데, 실제 관광객 반응은 대중교통 인프라와 체험관광지 부족, 관광지의 단순성 등을 문제삼았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패널로 참석한 프랑스인 안젤라(숙명여대 관광과 석사과정)씨는 “친절한 시민에 많은 감동을 받았지만, 안내지도와 식당의 메뉴판, 이정표 등 공공의 면에선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심지어 강릉시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찾으려 해도 유사한 제목의 계정이 많아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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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1032100084
강릉뉴스 0 330 2021.03.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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