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양떼목장 등 개별 관광객 위한 80개 여행상품 선정

19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목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양몰이 개 보더콜리가 몰고가는 양떼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해발 800m 대관령 초원에서 방목하는 양떼들과 양몰이 개 보더콜리의 양몰이 쇼는 한 여름 휴가차 대관령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이다.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맞춤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여행코스 상품 및 체험 프로그램 등 2개 분야에서 총 80개의 상품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다양한 한국관광 체험 수요에 대응하여 방한만족도를 제고하고, 한국특화 관광콘텐츠의 발굴·육성을 통한 관광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방한 관광객 가운데 개별 관광객의 비율은 75%에 달한다.

선정 상품은 현재 운영·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바로 이용이 가능한 우선 상품 45개와, 올해 운영 예정인 35개의 예비 상품으로 이뤄져있다. 45개의 우선 상품은 오는 1월 중순부터 공사가 신규로 구축한 개별관광객(FIT) 포털사이트에 등재하여 본격적인 온라인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과 유명 파워블로거 초청투어 등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외국인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추가로 선정된 예비 상품은 현장 모니터링, 상품 운영 현황 파악 등의 확인과정을 거쳐 앞으로 포털사이트에 등재하고 해외 홍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차별화된 특성을 갖춘 우수한 상품들이 많이 선정되었는데 △‘레일크루즈 해랑’ △‘한국 역사유적지 유네스코 탐방’ △‘강원도 설악산, 대관령 양떼목장 투어’ 등 지방의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는 여행상품뿐만 아니라 △‘야생돌고래 탐사’ △‘K-POP 녹음 체험’ △‘나이트 다이닝 투어’ 등 한류, 음식, 탐사 등 개별관광객이 선호하는 이색 체험거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의 서울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자,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관광매력을 발굴하는 방향에 비중을 두고 공모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등 지방을 방문하는 일정의 상품이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을 방문하는 상품도 12개가 포함되어 있다.   

조준길 관광공사 FIT유치지원팀장은 “선정된 상품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관광상품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정 상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통하여 개별관광객(FIT) 대상 관광상품의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