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로드에 북 포함되나

운영자 0 782 2018.01.05 11:29
평화올림픽 개최 여론 확산
도, 북 봉송 참여 현실화 검토
확정땐 고성지역 최우선 꼽아

평창올림픽 참가를 시사하는 북한의 신년사 발표 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제전으로 치러야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접경지역을 포함한 북한 일대에서의 성화 봉송 참여를 검토,주목받고 있다.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북한의 신년사 발표 후 우리 정부가 남북당국 간 회담을 제의하고 1년 11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이 전격 개통됨에 따라 북한의 올림픽 참가 확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도 지휘부는 북한 일대에서 성화 봉송이 이뤄질 경우 이에 대한 전세계적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타당성 등 현실화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원도 성화 봉송은 오는 21일 철원에서부터 시작해 화천(22일)~양구(23일)~인제(25일)~고성(26일)~속초(27일)까지 이어진 후 춘천(29일) 등을 거쳐 개막식 당일 평창으로 간다.도내 성화 봉송 구간 첫 지점이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도내 접경지역에서 6일간 진행,평화올림픽 열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북한의 성화 봉송 참여까지 확정된다면 남북 이동경로의 관문인 고성 지역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문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비롯해 UN사,정부,평창조직위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할 문제”라며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와 남북 실무협의 등이 마련돼 북한의 참가가 최종 확정되면 성화봉송 참여 의제도 논의해볼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평화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남북 평화를 상징하는 인물이 전격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리얼미터가 4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6.7%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의 참가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 남궁창성·박지은 기자]
운영자 0 782 2018.01.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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