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한달 앞, 성공 개최 위해 보건의료계 '앞장'

운영자 0 1,016 2018.01.08 13:42
경희대·성모병원 필두 각급 종합병원 의료지원단 발족‥의협 등 각 의약단체도 강원도와 MOU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1986년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대회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구촌 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병원계와 의료계가 나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먼저 평창겨울올림픽 공식 병원으로 지정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은 부상 선수 발생시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최근 닥터헬기 1000회 운항을 달성하며, 다가올 올림픽에서도 헬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영희 병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우리 기관을 포함한 의료기관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 의료지원을 통해 전문화된 의료진들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릉아산병원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발생할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상황.

강릉아산병원 오세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핌픽 지정병원으로서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경희대병원은 의대, 치대, 한방병원의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올림픽 의료지원단으로 파견하고, 서울성모, 여의도성모병원도 급성 질병 또는 손상, 악화된 만성질환 등에 대한 의료 활동을 지원한다.

인천 지역에서는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이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에 의료진을 배치해 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 환자발생 시 현장에서 치료 및 후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보건의료단체들도 뜻을 모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5일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 관련 의료봉사 지원과 의협신문 등 기관 보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대회 홍보 등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 추무진 회장은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의협 회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국가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과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단계 재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9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도 MOU를 체결하며 "대한민국 약사 가운데 신상신고한 회원이 3만 5000여명이다. 우리 약사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앞장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도 12월 27일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상호협력에 나섰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 직무대행은 "세계인의 스포츠 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의계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올림픽이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료 봉사는 물론 각종 제반사항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단을 구성함과 동시에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MOU를 맺고  의무운영인력 파견, 홍보활동, 입장권 구입 및 관람 등을 약속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대회 홍보를 통한 전국적인 붐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병원계와 의료계 단체 뿐만이 아니라 의료인 개인으로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의사들도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3개 설상 경기가 진행되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베뉴 의료운영 책임자(VMO, Venue Medical Officer)로 활동하며, 제주도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유근 원장은 7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성화봉송에 참여해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의사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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