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신경호 출마 공식 선언유대균 내달 4일 발표 예정진보 문태호·강삼영 물밑행보민성숙·조백송·최광익 관심
속보=내년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들이 속속 출마를 공식화(본보 지난 8일자 2면 보도)하고 있다.
보수 진영의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은 1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후보군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이다. 신 전 교육장은 직전 2018년 선거에서 민병희 도교육감에게 고배를 마셨고 절치부심 끝에 재도전을 표명했다.
신 전 교육장은 “지난 10년간 강원교육은 ‘행복한 학교'라는 실체 없는 이상으로 학생들의 학력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맞춤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학업 수준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이슈인 고교학점제에 대해 신 전 교육장은 “도내 시범학교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고려해 수능과 진로를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교 평준화 속에서도 방과후 교과 수업을 수준별로 나눠 학업 성취를 높이고 자유학년제는 중1과 중3 각 1개 학기로 나눠 도입 목적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진보 진영의 문태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은 교육발전 연구모임인 ‘강원교육비전21'의 출범을 알리는 첫 포럼을 도교육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문 전 지부장은 원주시와 강릉시 등 권역별 포럼을 이어 간 뒤 조직을 정식으로 창립할 예정으로 선거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진보 진영 출마 예정자인 강삼영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올 초부터 주도해 온 ‘강원교육 비전2030'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 연말 퇴직에 앞서 책 출판기념회를 갖고 이를 전후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진영의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은 다음 달 4일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다.
민성숙 전 도 문화예술특보는 연말 음악회 개최를 통한 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현직 교원인 조백송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은 내년 2월 명예퇴직을 전후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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