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강릉문화재야행 개막…행사 잇따라

[KBS 강릉] [앵커]

 문화재를 중심으로 강릉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강릉문화재'야행' 9번째 행사가 오늘(11일) 개막했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전통 복장을 한 행렬이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강릉대도호부로 새로 취임하는  부사 행차를 재현한 겁니다.

 이를 시작으로  강릉문화재'야행'이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아홉번째인 강릉야행은  '위드 코로나'에 맞춰 사실상 대면 행사로 진행됩니다.

 강릉의 옛 중심지인  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각종 전시회가 선보입니다.

 특히, 빛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라이트 쇼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도 형상화했습니다.

 [박연정/강릉시 구정면 :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행사에 참여하니까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대책도 강화됐습니다.

 주 행사장인 강릉대도호부관아는  같은 시간대 입장 인원을 5천 명 안팎으로 제한하고,  초대권을 소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먹거리 노점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김서희/강릉문화원 문화기획팀장 : "일반적인 축제와는 달리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문화재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안전하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강릉야행 행사는  모레(13일)까지 매일 저녁 6시에 시작합니다.

 '야행'이 끝난 뒤에도 강릉에선 다양한 축제가 이어져, 오는 25일부터는  제13회 강릉커피축제가  나흘 동안 열립니다.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강릉은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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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56&aid=001115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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