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할 곳 없는 무용지물 문화누리카드

운영자 0 870 2018.01.11 10:41
도 이용률 73.2% 전국 최하위권
숙박제외 생활·문화 가맹점 부족

도내 문화누리카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을 다양화하는 등 보완이 시급하다.

윤기운(43·평창군대관령면)씨는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했다. 보호자인 누나 윤금분(57)씨는 “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과 영화관을 가는 것도 힘들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2017년 12월 기준 도내 문화누리카드발급 대비 이용률은 73.2%로 제주(68%), 서울(71%)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이는 부족한 가맹점 수가 첫 번째 이유다. 강원문화재단의 `도내 가맹점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1,597개소이지만 숙박(558곳·35%)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가맹점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가맹점 중 극장은 전체 1%에 지나지 않고 음반(1%), 공연(3%), 전시(3%), 도서(8%) 등 생활·문화분야의 비율도 낮다. 이마저도 가맹점이 도시지역에 편중돼 있어 사용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생활분야 가맹점 등록 허용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이용자 맞춤형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 이하늘 기자]
운영자 0 870 2018.0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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