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에 알린다

평창동계올림픽 파크 라이브사이트서 홍보활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500년의 전통의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장면
(당진=연합뉴스) 지난해 열렸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장면. 2018.1.16 [당진시 제공=연합뉴스]

당진시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평창패럴림픽(3월 9∼18일) 기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기지시줄다리기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브사이트는 경기 생중계를 통한 응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리는 곳으로, 강릉 올림픽파크 외에 개최 도시인 평창과 정선,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설치, 운영된다.

기지시줄다리기가 참가하는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매주 K팝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공연이 진행된다.

시는 이곳에 기지시줄다리기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줄 모형과 줄다리기 모형을 비롯해 유네스코 인증서 등을 전시한다. 영상콘텐츠 상영과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특히 평창올림픽 막바지인 2월 20일에는 라이브사이트 공연장에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진지역 평화봉송 과정에서 기지시줄다리기 퍼포먼스가 선보여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며 "대회기간에 라이브사이트 홍보부스를 잘 운영해 당진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다. 인근 마을이 수하(水下)와 수상(水上) 편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는데, 이때 사용하는 줄의 규모가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에 달한다.

[출처 : 연합뉴스 / 이은중 기자]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