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선 출마 예정자 74명 중 여성 단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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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09:47
본보가 집계한 입지자 중
도·시의원 각각 1명뿐
보수정서 인한 부진 분석
일각 “최소 30% 유지돼야”
【강릉】6·1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강릉지역에서 여성 후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올해 지선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가려 시민들의 관심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본보가 집계한 강릉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74명 가운데 여성 입지자는 도의원 1명, 시의원 1명 등 2명으로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강릉에서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지역구에서 여성이 당선된 경우는 2010년 도의원에 당선된 김동자(당시 한나라당)씨와 1999년 재선거와 2002년 선거에서 시의원에 연속 당선된 박정희(옥천동)씨 등 단 2명이다.
2014년 선거에서는 김동자(무소속)씨가 도의원 재선에, 비례대표였던 이숙자(새누리당) 도의원과 김미희(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이 각각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선에서 이숙자(자유한국당) 전 도의원이 지역구 재도전 여부를 고심 중이며 비례대표인 김복자(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라선거구(포남1·2동, 성덕동)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강릉지역 여성들의 정치무대 진출이 춘천 원주 등 도내 다른 도시에 비해 부진한 것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정서가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자경 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여성 지역대표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여성, 엄마, 아이에게 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지방정책과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며 “최소 여성의원 30%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여성들도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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