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동대학교·대한체스연맹,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 개최

강릉영동대학교(총장 현인숙)와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청소년마인드 스포츠대회'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강릉영동대학교와 대한체스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춘천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체스, 바둑, 주산·암산 등 두뇌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20여 개 국의 청소년 참가자 1500명을 비롯과 임원, 관계자, 학부모 등 3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스 및 바둑 분야는 마스터부와 오픈부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경쟁을 벌이고, 한림대 기초교육관에서 열리는 주산·암산 분야는 각 차시마다 문제를 제시한 후 제한시간 5분 내에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강릉영동대학교 SLP(Service Learning Program)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심폐소생술, 안경세척 및 시력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마인드스포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마인드스포츠 포럼에서 국내외 마인드스포츠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발전을 위한 토론이나 의견 개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개인별 신청을 통해 춘천의 유명 관광지・문화 명소를 방문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남녀 아이돌 '레인즈'와 '마스터스' 공연, 마술·버블·비보이 공연이 펼쳐지는 전야제, 평창동계올림픽기념 춘천 인형극,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하는 사진찍기, 미니 컬링체험, 인간체스 경기 등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여러 테마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 대회를 5년째 이끌고 있는 대한체스연맹의 현인숙 회장은 "척박한 한국 마인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 온 결실이 이제 하나 둘씩 그 싹을 피우고 있다"면서 "세계 최강의 바둑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인의 두뇌를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마인드스포츠를 널리 보급해 단순한 놀이나 게임이 아니라 전 세계 15억 인구가 공유하는 마인드스포츠를 우리의 청소년들도 함께 즐기기를 원하고, 더불어 세계의 모든 청소년들이 마인드스포츠로부터 지혜와 예의, 절제와 소통의 미덕을 배워 건전한 정신을 함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영동대 관계자는 "현인숙 회장은 현재 마인드스포츠의 보급·확산을 위해 학교에 마인드스포츠진흥원을 개설하고 마인드스포츠 전공자를 모집하며, 러시아 등 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현인숙 강릉영동대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강릉영동대학교>

한편, 강릉영동대는 지난 9일 오후2시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원장 이상천)과 '사랑의 헌혈 MOU체결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헌혈홍보 활동을 전개함으로서 도내 혈액수급 안정과 범국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와 같이 헌혈약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기적 헌혈참여 ▲헌혈문화 정착지원 ▲건전 기부문화 및 자원봉사활동 확산 ▲기타 협력사업 등을 주요 실천내용으로 정했다.

강릉영동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랑의 헌혈기부행사를 실시했으며, MOU체결식을 기반으로 재학생 및 교직원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헌혈문화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 김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