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시설 만족·객석 1000석 아쉬움

북 사전점검단 현장점검
2시간 이상 다양한 질문과 점검
오늘 오전 서울 공연장 실사 계획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과 북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KTX를 타고 강릉에 도착하자 시민들이 대표단을 사진에 담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 박상동

북한 사전점검단은 21일 강릉아트센터를 2시간 넘게 꼼꼼히 살폈다.이에 따라 문화예술계에서는 강릉아트센터가 북한예술단의 공연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98년에 신축돼 20년이 지난 황영조기념체육관에 비해 월등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북한 측이 확인했다는 것이다.현 단장 일행은 이날 황영조 체육관은 10여분을 둘러본데 반해 하루 점검 일정을 거의 강릉아트센터에서 소비했다.

북한 방문단은 이날 아트센터의 시설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객석수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현 단장은 “왜 1000석으로 지었나.강릉에 아트센터 외에 다른 공연장은 또 없나” 등을 직접 묻는 등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실무협의 때는 강릉아트센터가 갖추고 있는 장비에 협의의 초점이 맞춰졌다.음악장비 이름을 놓고 남·북이 사용하는 이름이 일부 달라서 확인 작업을 거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점검은 일몰 후 어둠이 완전히 깔린 오후 6시 넘게 계속됐고,아트센터 밖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추위와 어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북한 방문단은 이날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2일 오전에 서울로 돌아가 정부가 추려둔 서울 공연장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 최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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