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연 티켓 있나요” 강릉아트센터 문의 쇄도

운영자 0 695 2018.01.24 09:12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확실한 강릉아트센터.

현송월 단장 방문에 관심 고조
내달 8일 올림픽 전야제 유력
공연장 좌석 규모 1천석 내외
정부·주요인사만 초청 가능성


강릉아트센터에 북한 예술단 공연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언제 공연이 열리고, 공연 티켓팅은 어떻게 하느냐는 문의가 연일 빗발치고 있다.

정부는 북측에 2월8과 9일 두 가지 공연 날짜를 제시했는데, 올림픽 개막 당일인 9일보다 하루 전날인 8일 공연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도 2월8일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진무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지난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현지 점검을 하면서 공연일을 두고 2월8일을 넘길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며 “IOC 총회가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2월5일 예정돼 있고 북측에서 6일 오전부터 리허설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우리도 8일이 유력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공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강릉과 평창에 집중돼 있을 때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통해 확실한 선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 공연은 강릉 공연 뒤 2~3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00석 내외의 강릉 공연 관람 대상자는 현재로선 미지수이지만, 초청인사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우리는 공연장만 제공할 뿐 공연티켓 배포 여부는 정부나 평창조직위가 중심이 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릉아트센터의 좌석이 1,000석 내외여서 정부 측, 올림픽 관계자, 선수단, 주요 인사 중심의 초청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고 강릉시민들 초청은 지극히 제한적일 듯하다”고 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리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 장소와 시간이 북측과 문서 협의로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출처 : 강원일보 /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조상원기자]
운영자 0 695 2018.01.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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